하이투자증권은 23일 SK디앤디에 대해 올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 규모 확대로 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디앤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ESS사업을 시작해 올해 설치 규모가 700MW로 확대될 것”이라며 “전력 비용 절감액을 고객사와 배분하는 형식이므로 수익성 향상에 따른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산업시설 ESS 활성화를 위해 ESS를 활용한 피크감축량을 3배 인정해 기본요금을 최대 3배까지 절감해주고 있으며, 경부하 시간대 ESS 충전요금에 대한 할인율도 50%로 전기 사용 요금을 감소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산업시설에 대한 ESS 설치 및 운영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SK디앤디는 300MW에 이르는 5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SK디앤디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ESS와 연계된 사업 등도 전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