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기대주 이가영, KLPGA 군산CC 드림투어 첫 우승

입력 2018-04-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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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이가영
국가대표 출신의 이가영(19ㆍNH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정회원 입회 한달만에 우승했다.

이가영은 19일 전북 군산 군산 컨트리클럽(파72ㆍ646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8 군산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 1000만 원, 우승상금 2200만 원)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69-70)로 정상에 올랐다.

2015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를 지낸 이가영은 2016년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와 호주 NSW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기대주로 부상했다. 지난해 호주 아본데일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면서 우승해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가영은 “이렇게 빨리 우승할 줄은 몰랐다. 1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했는데 좋은 기운을 받아서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아마추어 때부터 후원해주신 메인 스폰서 NH투자증권에 정말 감사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가영은 지난해 10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올해 3월에는 점프투어 1차 디비전의 상금순위 상위자 자격으로 정회원이 됐다. 시드 순위전을 거쳐 드림투어 1차전부터 참가한 이가영은 1차전에서 4위, 2차전 3위를 기록하는 등 매 대회 우승권에 들며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이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이가영
▲이가영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신다빈(25)이 합계 4언더파 140타(69-71)로 단독 2위, 박현경(18ㆍKEB하나금융그룹)과 박진희2(23), 이은지(23)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대만의 첸 유주(21)가 톱10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인터내셔널 투어 멤버가 드림투어에서 톱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S골프는 이번 대회를 5월 3일 오후 7시30분부터 녹화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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