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하나금융지주가 약세다.
3일 오후 1시 7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5.23% 내린 4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장중 5.34% 내린 4만2550원까지 거래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은 2013년 하나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김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관련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날 밝혔다. 금감원은 최흥식 전 금감원장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관여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3주간 하나금융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 검사에서 32건의 비리 의혹을 찾아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사 결과, 2013년 신입행원 채용 당시 1만8772명의 지원자 중 229명이 최종 합격했고, 이중 32명이 특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에 의한 특혜채용은 16명으로 나타났는데 추천인에 김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사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채용비리에 연루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해당 금융사 이사회를 통해 해임까지 건의하는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하나금융지주 채용비리와 관련해 김 회장과 함 은행장 외에도 전ㆍ현직 임원의 개입 정황이 포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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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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