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원전과 산업ㆍ에너지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UAE를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UAE 방문에 이어 27일에는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인도를 방문하고 통상ㆍ에너지ㆍ산업을 망라한 양국간 협력과제를 점검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24일 UAE 아부다비 서쪽 약 270km에 위치한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건설과 운영 준비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현재 이곳에는 한국형 원전(APR1400) 4기(5600MW) 건설중이다.
백 장관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직접 둘러보고, 양국간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25일과 26일에는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을 비롯한 UAE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 사장, 아부다비 에너지부 장관,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등 UAE 연방 및 아부다비 정부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 양국간 원전 분야 협력 강화 방안과 에너지ㆍ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 다각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25일에는 방산전시회인 ‘UMEX 2018’을 방문해 무인기, 무인로봇 등에서 UAE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중견ㆍ중소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인도를 27일 방문하고 상공부ㆍ전력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을 만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남방 정책의 본격 추진을 위한 행보에도 나선다.
인도는 세계 2위 인구 대국이자 세계 3위의 경제대국(구매력평가 기준)으로서 경제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며, IT, 우주항공, 바이오제약 등 첨단산업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미래를 위한 주요 협력 파트너이기도 하다.
수레시 프라부(Suresh Prabhu) 인도 상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백 장관은 한-인도 CEPA 개선협상 가속화 등 양국 통상현안을 점검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협력 강화 등 양국 관심 협력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라지 쿠마르 싱(Raj Kumar Singh) 전력부 장관과는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 토대 마련을 위해 인도 전력 인프라 개선사업 공동 추진과 재생에너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