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게임 구축에 큰 역할”

입력 2018-02-19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듀랑고 아버지’ 이은석 넥슨 왓 스튜디오 PD

“유저들이 재미를 느끼거나 흥미를 잃는 것을 분석해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인공지능(AI)을 구현하겠습니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새 게임 ‘야생의 땅:듀랑고(이하 듀랑고)’를 개발한 이은석<사진> 넥슨 왓 스튜디오 프로듀서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듀랑고’는 공룡시대로 돌아가 수렵, 채집, 농사, 사냥, 건축 등을 경험하며 야생을 개척하는 설정이 특징인 게임이다. 이 PD는 듀랑고의 게임 구축에 인공지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특성상 유저들이 증가하게 되면 그에 맞춰 개척해야 할 섬이 자동으로 늘어난다. 이를 인공지능이 직접 판단해 무작위로 섬을 만들게 되는데 식물이나 동물 등도 각 섬에 맞춰 새롭게 생겨난다. 이러한 설정은 지질학·고생물학 박사 출신 프로그래머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PD는 “섬을 짜임새 있게 만들기 위해 생태계에 맞는 식물과 자원 등을 배치했다”며 “식물들을 채집하면 다시 자라나는 것처럼 게임 내에서도 실제와 같이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아직은 게임 내에서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것이 기초적인 단계”라면서도 “만약 인공지능이 아니었다면 많은 개발자들이 단순 노동에 해당하는 일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듀랑고는 현재 넥슨이 서비스했던 모바일 게임 중 유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루 이용자 수, 동시접속자 수 등은 그동안 넥슨의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앞으로는 야생을 개척하는 ‘공룡시대’를 넘어 발전된 문명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산업혁명 이전까지의 문명을 상한선으로 두고 국가로 발전시키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또 농부와 요리사, 건축가 등 현재 직업에서 예술가 직업도 추가될 계획이다.

이 PD는 “듀랑고가 게임 생태계의 다양성을 만드는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전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듀랑고가 글로벌 유저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94,000
    • +5.84%
    • 이더리움
    • 4,450,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3.36%
    • 리플
    • 826
    • +3.51%
    • 솔라나
    • 291,200
    • +3.56%
    • 에이다
    • 824
    • +4.97%
    • 이오스
    • 802
    • +10.93%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7
    • +7.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00
    • +5.45%
    • 체인링크
    • 19,810
    • -0.5%
    • 샌드박스
    • 418
    • +8.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