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최근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팬 SNS 계정에 올라온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소트니코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피겨여왕'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편파판정 의혹에 휩싸였고, 한국 팬들은 '안티'로 돌아섰다.
이후 주기적으로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 불참한 소트니코바는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홍보 영상에는 소트니코바가 등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23일 평창 올림픽 공식 유튜브 계정 '평창 2018(PyeongChang 2018)'에는 '피겨스케이팅을 알아보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 모습이 등장한다. 이와 함께 피겨스케이팅 토룹, 플립, 러츠와 같은 동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소트니코바가 등장해 눈길을 샀다. 이 모습은 소트니코바가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을 당시 모습이다.
이에 네티즌은 불편한 기색을 보냈고, 논란이 일자 '평창 2018'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손연재는 소트니코바 논란 이후 비난이 일자, 아무런 해명 없이 SNS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