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소트니코바 SNS 사진에 '좋아요'… "본인 자유" VS "공인인데 신중했어야"

입력 2018-01-29 09:06 수정 2018-01-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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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뉴시스 )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뉴시스 )

체조 요정 손연재가 러시아 피겨 선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네티즌의 원성을 샀다.

28일 손연재가 소트니코바의 팬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로 소트니코바의 편파 판정이 일었던 시기였다. 편파 판정의 피해자는 한국의 김연아였다.

당시 김연아는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올림픽에 참여했고 클린 연기로 전 세계인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1위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예상은 빗나갔고 착지 과정과 기술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연거푸 실수한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것. 이에 소트니코바에 대한 국민의 감정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소트니코바가 당시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사진에 손연재가 좋아요를 누르면서 다시 한번 네티즌의 악감정에 불이 붙었다.

손연재의 SNS에는 "같은 국가대표 출신인데 꼭 그렇게 행동해야 했나", "눈치 없다", "김연아를 라이벌로 의식한 건가" 등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고, 현재 손연재는 SNS 계정을 닫은 상태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좋아요' 누르든 말든 무슨 상관", "자기 자유", "소트니코바랑 친한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공인으로서 조금만 더 신중했다면", "'좋아요' 누르는 건 자유지만 공인은 사회적으로 파장 퍼질 것도 생각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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