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에 조승우(55ㆍ사진) 전 한국시설안전공단 부이사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세월호 선체에서 수습한 유골을 숨겨 논란이 되자 원래 국장급 공무원이 맡던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한 바 있다.
조승우 신임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학사), 고려대 정책대학원(경제학 석사), 서울시립대 대학원(경영학 박사)을 졸업했다.
조 단장은 한국시설안전공단 부이사장 재직 당시 시설물 안전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등 국가 차원의 안전시스템 확립에 크게 기여했으며 전문성과 실무 감각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국회보좌관과 청와대 외교안보행정관을 역임하는 등 행정경험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미수습자 수습, 조사활동 지원 및 가족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서강대 기술경영 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