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자신 비판했던 최승호 MBC 사장 선임 직접 보도…'배신남매' 배현진·신동호 거취는?

입력 2017-12-08 07:21 수정 2017-12-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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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뉴스데스크' 캡쳐)
(출처=MBC '뉴스데스크' 캡쳐)

배현진 앵커가 최승호 MBC 신임사장 선임 소식을 직접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현진 앵커는 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MBC는 오늘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배현진 앵커는 "최승호 신임 사장은 경북대를 졸업했으며, 1986년 MBC에 입사해 시사교양국 책임프로듀서 등을 역임했다"라며 "최승호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까지이다"라고 담담하게 보도했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앞서 여러차례 배현진 앵커에 공개 비난을 보내온 터라, 배현진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승호 신임 사장은 지난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면서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또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가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리포트를 여러 차례 했는데 그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면서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전임 사장 시절 MBC의 '간판' 역할을 하며, MBC 노조로부터 '배신 남매'라 불렸던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앵커의 거취 문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신동호 아나운서는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하차했으며, 배현진 앵커는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 이적설이 제기됐으나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지난 7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MBC 사장 후보 3인 중 최종 면접과 표결을 거쳐 최승호 후보를 MBC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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