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의 상장 첫날 시초가 5만5300원을 형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9시 7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시초가보다 9100원(16.46%) 오른 6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1조8056억 원에 이른다.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스튜디오드래곤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58% 오른 5만5300원에 형성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4일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기업분석을 내놓은 증권사는 모두 4곳이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최소 4만2000원에서 최대 5만3000원으로, 평균은 4만6500원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의 평균은 2845억 원이다. 가장 낮게 예상한 올해 매출액은 2660억 원이고, 가장 높은 값은 2966억 원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536.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320.11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6조7223억1665만 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M이 방송사업부 드라마 부문을 지난해 5월 물적분할해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해 문화창고, 화앤담픽쳐스, KPJ 등 제작사 3곳을 인수하며 규모를 확장했다. 지난해 제작한 드라마는 모두 19편으로, 2020년에는 35편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연간 1~2편이 넷플릭스 또는 중국에 판매될 경우 현재 추정 영업이익의 40% 증가가 가능하다”며 “이를 반영한다면 추정 시가총액은 1조5000원 수준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드라마 판매가와 판매량이 시가총액을 결정할 것”이라며 “시가총액 하단은 1조2500억 원이고, 상단은 2조1000억 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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