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교사들에게 성적 농담을 하고 교직원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폭언을 일삼아 해임된 '진달래택시' 교장이 재직하던 학교에 복직해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8월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해임 처분된 교장은 20일 복직했다.
이 교장은 지난해 11월 학교 회식자리에서 여교사들에게 이른바 '방석집'에 간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진달래 택시' 오행시라며 "'진'짜 '달'라면 줄'래'? '택'도 없다 '시'XX아"라고 말했다.
또 해당 교장은 조퇴·병가를 내는 교직원에게 "근무평정에 반영하겠다"고 언급하고, 학부모들에게는 "비전문가인 학부모가 어떻게 전문가인 교사를 평가하냐"고 말해 빈축을 샀다.
이에 지난해 12월 해당 초등학교 교감을 포함한 교직원과 학생 140명, 학부모 219명이 교장의 처벌과 교체를 요구하며 민원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이 교장은 시교육청의 해임 처분에 불복해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청구했고, 해임처분은 '정직 3월'로 수준이 낮아졌다. 정직 기간이 만료된 후 이 교장은 다시 출근을 시작했다.
네티즌은 "'진달래택시'가 이런 뜻이었다니", "교장 미친 거 아니냐", "깜짝 놀랐다", "그런 말을 할 줄이야", "이 말을 여교사들한테 왜 하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