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는 15일 “이번 사건은 가맹점주가 가맹계약상 승인될 수 없는 규격 외의 사입 육계를 사용하고 BBQ의 상징이기도 한 올리브유 대신 일반 콩기름을 사용하는 등 중대한 계약 위반 사실을 적발당해 계약 해지의 위기에 몰리게 되자, 자신이 직접 목격하지도 않은 사소한 해프닝을 왜곡·과장해 6개월이나 지난 현재에 이르러 악의적으로 언론에 허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방송에 보도된 “이 XX 해고해,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비비큐 회장이야”, “이 업장 당장 폐업시켜” 등의 폭언을 하며 갑질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BBQ는 윤 회장이 봉은사점 1층 매장을 둘러보고 주방 위생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주방이 있는 2층에 들렀는데, 주방에 근무하는 직원이 BBQ의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았고 위생상태 역시 적절치 않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윤 회장이 “저 BBQ 회장입니다”라고 인사하며 주방에 들어가겠다고 요청하자 주방직원이 다짜고짜 “여기는 내 구역이다, 대통령이라도 못 들어 온다”며 출입을 가로막았다는 것. 이에 다소 당황한 윤 회장이 "어 이 사람 봐라?”고 이야기했을 뿐이고 주방 확인이 불가능해지자 되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BBQ는 만약 윤 회장이 가맹점주가 주장하는 그러한 폭언을 했다면 왜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야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했는지, 해당 매장에 설치된 CCTV를 왜 공개하지 않는지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시 매장에 있었다는 손님 역시 주방이 있는 2층에는 아무도 없었고 1층에 한 테이블에만 있었을 뿐이며,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 손님 인터뷰 역시 완전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BBQ는 해당점주의 불법행위 등 사실 여부를 떠나 또다시 본사 차원의 논란거리가 생겨 가맹점들에 피해가 가게 될까 걱정해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들어줄 수 있는 것은 모든 요구 사항을 들어주며 끝까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했으나 해당점주가 이러한 대화 노력을 폄훼하고 과장된 제보를 해 결과적으로 BBQ와 가맹점 모두 또다시 불의의 피해를 당하게 되는 상황에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BBQ는 규정을 준수하며 영업을 하는 많은 선량한 가맹점주들에게 추가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으며, 더는 이러한 허위 과장의 보도가 없도록 문제의 가맹점주는 물론이고 그 배후자와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