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테크놀러지가 중국의 장수치안건설그룹과 IoT(사물인터넷) 기반 공조시스템 개발 및 유통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이번 MOU를 통해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실내 공조 시스템 및 히터, 에어케어 관련 제품을 개발ㆍ공급하게 된다.
장수치안건설그룹은 주택 건축 및 부동산 개발, 인테리어, 통신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기업으로 수년간 중국 내 최우수 건설사로 선정된 바 있다. 따라서 엔터테인먼트, 화장품에 이어 한국기업들의 중국 IoT 시장 진출을 위한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장수치안건설그룹과 공동 연구개발 조직을 구성하고,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ㆍ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생산 및 유통, 마케팅은 장수치안건설 측에서 담당한다.
최근 중국 내 대기오염으로 에어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신규 주택들의 개별난방 선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장수치안건설그룹은 젬백스테크놀러지가 보유하고 있는 IoT 공기청정기술 및 난방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지난해 말부터 관련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드 갈등 해소 등 양국간 화해 분위기도 양사가 구체적인 합의사항에 이르는데 영향을 미쳤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향후 세부사항 및 전체적인 예산, 개발기간들을 고려해 빠른 시간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2020년까지 IoT기반 제품이 240억 개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심각한 대기오염에 따른 공기청정 관련 제품 및 개별난방에 대한 수요가 최근 5년 평균 각각 40%, 6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