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경영정상화로 가는 길목…목표가 5.8만으로↑- NH

입력 2017-11-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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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5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3분기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 정상화로 신규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부진한 실적은 수리온 사업과 관련된 충당금(지체보상금ㆍ체계결빙 해소 비용), 이라크 사업 매출채권 회수 지연에 따른 충당금 495억 원 등에서 기인한다”며 “그러나 KFX 사업 매출 증가와 수리온 사업 정상화로 4분기부터는 실적 안정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3분기 1조 원 규모의 신규수주가 확정되며 올해 누적 신규수주는 1조6000억 원을 달성했다”며 “현재 수주잔고는 18조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훈련기와 경공격기 해외수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정부의 수출지원 강화와 경영활동 정상화로 해외수주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APT(미공군 훈련기 교체) 사업 수주기대감도 반영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렸다. 그는 “내년 한국항공우주 매출액은 2조6332억 원, 영업이익은 2234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수주부진으로 외형성장 둔화가 나타나겠지만, APT 사업을 비롯한 해외수출 안정화로 2019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수주가 재개되고 정찰위성사업, 민수항공기 MRO(항공정비) 사업 등 국내 사업들의 성과도 기대된다”며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작업체의 독점력과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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