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광주광역시에서 폐막한 글로벌 종합에너지박람회 ‘2017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7)’에서 총 14억7000만 달러(약 1조6400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BIXPO 2017는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4차 산업혁명을 만나라’는 주제로 미국전력연구원, 지멘스, GE 등 국내외 268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해 1일부터 3일까지 총 사흘간 진행됐다.
행사 첫날에는 약 2만8000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총 관람객 수는 지난해보다 2만여 명 늘어난 7만여 명을 기록했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국내외 기업 간 19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한전도 미국과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과 1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과 에너지 분야 우수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하는 상담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0개 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BIXPO 2017’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안에서 에너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우수 전력기업이 해외 시장에 널리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