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필링크의 자회사 유엠에너지가 베트남 ESS시장에 진출한다.
유엠에너지는 2018년 상반기에 착공될 베트남 대형마트의 ESS(Energy Storage System) 및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사업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엠에너지는 국내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의 건설사업으로 연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 건설업체와 함께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유엠에너지는 대형마트의 EMS를 담당할 계획이다.
EMS는 빙축열 시스템이나 리튬이온 베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전력 변환시스템(PCS)으로 제어하는 ESS 같은 설비를 운영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탈원전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ESS와 EMS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지난해 세계 ESS시장이 25억6000만 달러(2조8800억 원)로 급성장했다. 베트남에 건설될 대형마트는 유엠에너지가 세계 ESS 및 EMS 시장에 진출하는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엄주호 유엠에너지 대표는 “전력 수요가 부족한 베트남에 신설되는 공장이 늘어나면서 베트남 정부차원에서 ESS 및 EMS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베트남 진출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ESS 및 EMS 시장 진출을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