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1월 모바일게임 ‘테라M’ 출시… “대작 MMORPG 계보 이을 것”

입력 2017-09-08 13:38 수정 2017-09-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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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담당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테라M'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데이DB)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담당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테라M'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데이DB)

넷마블게임즈가 하반기 대작 IP(지식재산권)를 통해 또 한 번의 성공을 노리고 있다.

넷마블은 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M’을 발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게임 소개와 서비스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테라M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오는 11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테라M은 전 세계 2500만 명이 즐긴 온라인 게임 ‘테라’의 IP를 그대로 적용했다. 원작 테라가 선보였던 액션성과 코스튬, 개성 있는 캐릭터 등을 그대로 옮겨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테라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에 두터운 이용자층을 보유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또 탱커(방어형 영웅)와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다양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바탕으로 정통 파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원작의 1000년 전 시대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를 통해 완성도 있는 MMORPG의 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금까지 MMORPG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테라M에 모두 쏟아부을 방침이다. 2013년 ‘몬스터길들이기’, 2014년 ‘세븐나이츠’, 2015년 ‘레이븐’, 지난해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잇는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의 운영 노하우와 테라의 글로벌 유저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오는 11월 국내 출시 후 내년에는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 중 경쟁력 높은 해외 국가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담당 부사장은 “테라M의 매출과 순위는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로운 MMORPG의 체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이 앞서 신작 모바일 MMORPG 'Axe(액스)'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넷마블이 테라M을 공개하면서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이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 시장 판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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