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 신부' 남주혁이 자신의 종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신세경에게 "신의 은총을 내리니 깨어나라"라며 짜릿한 입맞춤을 나눴다.
3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에서는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서 신의 종으로 살 팔자인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를 만나게 됐다.
하지만 하백은 인간세계로 내려오면서 모든 능력을 잃어버렸고, 신의 종을 각성하게 할 물건도 사라져 버렸다.
결국 하백은 신의 종인 소아에게 "내 이름은 물의 신이자 수국의 차기 왕, 신계의 차기 황제, 그리고 너의 주인 하백이다"라고 말했지만, 소아는 정신병자라고 생각했다.
계속 소아는 하백의 말을 믿지 않았고, 하백은 소아에게 "아주 오래전 일이야. 이름도 알 수 없는 네 조상이 신과 약속을 했어. 너의 가문을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게 해 달라고. 네가 한 약속이 아니란건 의미가 없어. 신쪽이 원하면 종의 후손인 넌 가문의 약속대로 날 모셔야 돼. 집으로 안내해"라고 말했다.
이에 소아는 "아니요. 당신은 병원에서 모실 거에요. 지금도 충분히 모든게 힘들어서 상관없습니다"라며 "이제 그만 가주세요. 부탁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하백은 소아에게 "이렇게까지 가르침을 줬는데도 결국 각성이 안된다는 거군. 그럼 할 수 없지. 최후 수단을 쓰지 않으려 했지만 써야겠어"라며 가까이 다가갔다.
그는 "신의 은총을 내리니 깨어나라"라는 말과 함께 소아의 입술을 덥쳤고, 두 사람은 짜릿한 입맞춤을 나눴다.
과연 이 입맞춤으로 소아가 신의 종으로 각성에 성공할지, 4일 밤 10시50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