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롯데카드와 손잡고 상담원을 통한 전화 주문 시스템에 일회용 보안 토큰 결제 기술을 적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일회용 보안 토큰 결제 기술 적용으로 그간 간편결제 서비스의 단점으로 꼽힌 보안 문제를 개선한 게 특징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지난 25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개시했으며,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자가 상담원을 통해 롯데홈쇼핑 상품을 롯데카드로 주문 시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 카드정보를 최초 1회 제공하면 이후 주문부터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구매를 완료할 수 있다. 카드정보는 개인 정보 수집 이용 동의 후 제공이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되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편의성 외에도 카드정보를 암호화한 ‘토큰’을 결제에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등 보안성 강화에 주력했다. 롯데카드 서버에 고객이 제공한 카드정보를 저장해 두고 결제 승인 시 일회성 카드번호인 토큰을 발급 받아 결제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에서 고객의 카드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해소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기존 상담원 주문 시 일일이 결제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고객들의 번거로움도 줄어들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드결제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80초에서 20초로 60초 가량 단축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간소화한 ‘원패스’ 서비스 오픈 이후 상담원 주문시스템에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앞으로 롯데홈쇼핑은 롯데카드 외에 타 카드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