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를 이끌어 온 채널 온스타일이 2004년 개국 이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는 가운데, 온스타일의 대표 프로그램 '겟잇뷰티' 폐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에서 장녹수로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이하늬는 현재 온스타일의 장수 프로 '겟잇뷰티 2017'을 진행하고 있다. '겟잇뷰티'는 스타들의 관리 노하우부터 메이크업 아이템 소개, 각종 뷰티 정보로 2030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프로그램.
큰 인기를 끌어온 만큼 거쳐간 MC진도 화려했다. S.E.S. 유진부터 유인나를 거쳐, 현재 이하늬가 3년 째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러나 온스타일의 개편 소식에 '겟잇뷰티'의 존폐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겟잇뷰티'는 최근 1%에도 훨씬 못 미치는 시청률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10년 넘게 사랑을 받아온 만큼 폐지될 경우 큰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은 "지금도 좋은데 없애지 말아주세요" "'도전 슈퍼모델'같은 프로그램 다시 했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6일 온스타일 측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채널 온스타일이 채널명을 비롯해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리브 채널의 개편도 준비 중이다"라며 "온스타일의 경우 새로운 채널명으로 SIA가 후보에 올랐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