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플래닛, 日 5대 제과업체 한국총판 지분 50% 인수…자회사 편입

입력 2017-04-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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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호변경 상장을 마친 크레아플래닛(舊 이큐스앤자루)이 수입유통 전문회사 APU트레이딩(이하 APU)의 지분 5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0일 공시했다.

APU는 한국,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무역과 유통,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수입유통 전문회사다. APU는 65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5대 초콜릿 제과 기업 후루타(Furuta)제과와 한국 및 글로벌 판권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국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이달 내 일본에서 매월 250만 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초코토이-포캣몬스터 시리즈’를 시작으로 국내 유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APU 김재형 대표는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 미쓰비시상사를 거쳐 회사를 설립했다.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홍콩 투자전문회사인 아시아패스인베스트먼트(ASIA PASS INVESTMENT)로부터 42만 달러의 외화투자를 유치해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APU 김재형 대표는 “디즈니, 픽사, 닌텐도 등과 캐릭터 저작권 계약을 맺고 2개월마다 신규 피규어 시리즈를 결합한 후루타제과 제품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퀄리티 높은 캐릭터 상품을 결합한 다양한 피규어 과자 제품 출시로 국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레아플래닛은 APU가 오랜 해외사업 노하우와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캐릭터 라이선스를 활용한 비지니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온 만큼, 자회사 편입을 통해 유통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크레아플래닛 임병진 대표이사는 “기존의 화장품 및 의류 글로벌 유통사업을 기반으로 APU의 제과 및 캐릭터 라이선스 제품 유통으로 글로벌 유통 사업 성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사업부 강화로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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