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자가 곧 출시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출하량을 4600만대로 추정하고 2분기 IT·모바일(IM)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27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9일 공개한 갤럭시S8가 내달 21일 정식 출시되면 올해 하반기 예정인 아이폰8 출시 전까지 프리미엄 폰 대기수요를 선점할 것"이라며 "2013년부터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은 4000만∼5300만대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갤럭시S8의 출하량을 4600만대로 추정한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1년이 지난 갤럭시 S7, S7엣지 판매가 양호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갤럭시S8의 판매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이에 2분기 IM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3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전체 2분기 영업이익은 12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풀 스크린(인피니티)를 최초 탑재해 스마트폰 시장의 디자인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14%와 64% 증가한 230조원과 4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연간 40조원대 영업이익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