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 해상 세월호 침몰구역 2척의 젝킹 바지선에서 관계자들이 시험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투데이DB)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전에 인양줄에 장력을 가해서 테스트를 했고 미세조정 작업을 거쳐 12시30분부터 들어올려 3시30분까지 1m 들어올렸다"고 밝혔다.
이철조 단장은 "선체 하중 인양력을 다시 계산해서 반영하고 그걸로 다시 선체 하중 반영하는 반복작업을 신중하게 하다보니 당초 예정보다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1m 들어올린 세월호는 선미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어 수평으로 맞추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철조 단장은 "세월호가 수심 44m에 가라앉아 있고 8000톤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이라며 "해저면에서 이격시키는 작업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험인양이 끝나면 빠른 시간 내에 기상여건 등을 검토해서 본 인양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만약 선체의 수평을 맞추는 하중조절 작업이 어려워지면 세월호를 다시 내려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