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종로구 북한산 자락에서 열리는 ‘숲 조성 행사’는 2015년부터 올해 세 번째로 서울시와 금호타이어가 함께 하는 행사다. 서울시와 금호타이어는 인왕산과 북한산에 1만7100㎡의 규모에 2개의 산림 탄소 상쇄의 숲을 조성해 64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왔다.
올해는 종로구 북한산 자락 산림 훼손지에서 진행되며, 종로구가 공동으로 협력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꿈과 소망을 담은 기념식수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 소모임 등 2명 내외로 이루어진 팀 단위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
사연은 나무와 숲과 관련된 추억이나 결혼, 출산, 입학기념 등 참가하게 된 사연을 다양한 소재로 형식에 상관없이 200자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우수한 사연으로 선정된 100팀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1일 발표된다. 선정된 100팀은 ‘탄소 상쇄 숲 조성행사’에 참가해 증정된 묘목을 심은 후 꿈과 소망을 담은 명패를 나무에 부착할 수 있으며, 나무는 30년간 해당 시민의 이름으로 관리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가족, 친구와 함께 뜻 깊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