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성형 수술 전·후 비교 예시도(사진제공=건양대학교병원)
우리나라와 미국 의료진이 세계최초로 골반 성형술을 개발했다.
건양대병원은 정형외과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원유건 교수와 공동으로 세계최초로 골반 성형술에 관한 연구를 글로벌 미용성형학회 ‘임카스 파리(IMCAS Paris) 2017’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골반의 크기는 타고나야 한다며 선천적인 구조를 교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수술법을 활용하면 선천성 기형이나 후천성 변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수술법은 골반 쪽 피부를 절개한 후 이곳을 통해 넣은 금속과 실리콘 재질 보형물을 엉덩뼈에 덧대어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소요 시간은 30분 안팎에 불과하다.
특히 골반이 작은 경우엔 확대수술도 가능해 골반이 작아 일명 '초등몸매'라 놀림을 받았던 여성들에게 희소식 될 전망이다.
한편 이 수술법은 국제특허를 취득했으며 24~26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임카스 아메리카(IMCAS America) 2017’에서도 초청돼 소개될 예정이다.
▲금속과 실리콘 재질의 보형물을 엉덩뼈에 덧대어 고정한 그래픽(사진제공=건양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