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입력 2017-02-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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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리는 제18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에서 ‘인보사’가 ‘기술수출상’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은 국내 제약산업발전과 신약연구개발의 의욕을 고취하고 신약개발기업과 신기술창출 및 기술수출기업의 업적을 영구히 기념하고자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작년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단일기술 수출 계약 중 역대 최고가인 약 5000억 원(457억 엔)에 계약했다. 이에 특허기술을 실용화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의약품을 창출하고, 가시적인 수출 효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기술수출상을 받게 됐다.

인보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수술법 또는 약물치료 방법과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 관절 구조 개선의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이다. 또 수술 없이 단 1회 주사로 1년 이상의 통증 완화 및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한 혁신적 기술의 바이오 신약인 ‘퍼스트 인 클래스’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9년 개발에 착수해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고, 2006년부터 국내에서 시행한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나서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식약처 품목허가 및 국내출시를 통한 본격적인 제품,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티슈진이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5년에 임상 3상을 승인받아 현재 본격적인 3상 준비에 들어갔으며, 미국 임상 3상을 통해 미국 FDA로부터 ‘인보사’를 디모드(DMOAD)로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모드는 퇴행성관절염에 따른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 구조의 퇴행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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