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22일 서울 양재동에서 ‘2017년 제 22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를 9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협회는 2017년 사업계획과 함께 세부 전략과제로 △자생력 강화, △협업촉진, △글로벌화 집중지원, △정책개발 강화를 발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안건준 신임 회장은 “더 낮은 자세, 더 열린 마음으로 우리 3만 벤처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세계 최고의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글로벌 성장사다리 기반을 마련하고 혁신기술의 공정경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1965년생 안건준 신임 대표는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경북대학교 정밀기계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기술총괄본부, 럭스텍 최고기술경영자로 근무한 후, 2001년 크루셜텍을 창업해 대표로 재직 중이다. 신임 회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는 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2015년 발명의 날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협회 임원진은 회장 1명,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17명, 특별부회장 4명, 지회장 7명, 이사 23명 감사 1명 등 총 54명으로 구성된다. 김용범 이씨스 대표,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가 신임 이사직을 맡는다.
협회는 올해 제3기 벤처특별법(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 제4차 산업혁명 등 업계 현안 중심으로 벤처생태계 확성화 정책 및 지원 사업 등을 마련하고, 사회 전반에 벤처 DNA를 확산하고 벤처업계의 결속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김문겸 중소기업옴부즈만,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