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셀트리온의 2016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했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4분기 매출액을 1913억 원, 영업이익은 828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29.8% 상승한 수치다.
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 주력제품 램시마의 미국 진출 본격화와 핵심 파이프라인 트룩시마(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EMA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알파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 진출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87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914억 원, 3052억 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50%, 64.5% 상승할 전망이다.
또 셀트리온이 글로벌 판권을 보유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중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간의 사모펀드 원에쿼티파트너스(22.3%)와 테마섹의 아이온인베스트(11%)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미국시장 진출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치가 높지만 유통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물량 소진 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력 파이프라인의 대륙별 허가 신청 및 판매 승인 등 긍정적인 소식이 뒷받침하고 있어 양호한 주가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