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올해 큰 폭의 실적 상승으로 5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램시마의 미국 판매 본격화, 트룩시마의 유럽 출시 등 신시장 개척에 따른 결과다.
셀트리온은 5일 영업실전 전망 공시를 통해 별도제무재표 기준으로 2017년 매출액을 8604억원, 영업이익은 4886억원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작년 3분기까지 별도제무재표 기준 누적 매출액 3973억원, 영업이익 1729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연간으로 추정하면 각각 약 5300억원, 2300억원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결국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
셀트리온은 램시마가 2016년 11월 말부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화이자를 통한 본격적인 상업판매에 돌입했고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최초의 혈액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트룩시마 역시 주요 유통 파트너사 선정이 마무리 된 단계로 EMA 승인 이후 올해 유럽에서 런칭되면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지표 추정치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17년도 주문계획 등을 근거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산정했다”며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 유럽 시장 매출 확대 및 미국 시장 진입 본격화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트룩시마의 유럽 출시도 예정돼 있어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