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울산 석유화학공단내에 위치한 청정에너지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KOSPO 영남파워(구 영남화력)에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22일 KOSPO 영남파워 천연가스공급 기념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스공사는 2014년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총사업비 약 310억 원을 투입해 주배관 7.86km와 공급관리소 1개소를 건설했으며, 지역주민 약 5만 명의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KOSPO 영남파워 발전사업은 울산광역시 남구 석유화학공단내에 위치한 기존의 중유발전소인 영남화력을 폐지하고, 동일부지에 총 발전용량 476MW 규모의 고효율 친환경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울산에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가스공사는 매암관리소를 통해 연간 24만 톤의 천연가스를 영남파워에 공급, 울산 석유화학 단지에 보다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울산지역 산업단지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환경친화형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시 환경정책에 부응하고, 울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