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中 ISPC와 MOA 계약 해지 사유 정정…“사드 관계 없다”

입력 2016-12-23 14:09 수정 2016-12-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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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는 자회사 SFH가 중국 상하이시정부 국영투자기관 ISPC와 사모펀드 조성 MOA 계약 해지에 대해 “한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DD) 배치 등 한중관계에 민감한 사항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것이 아니라 ISPC 한국 지사 철수 및 ISPC 내부적인 상황으로 인해 MOA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투비소프트는 21일 “ISPC로부터 사드 배치 등 한중 관계에 민감한 사항으로 더 이상 MOA계약을 지속하기 힘든 상황으로 판단해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협력을 중단한다는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투비소프트는 이 과정에서 해지 사유를 ISPC 한국지사 철수와 최근 사드 배치 등 한중관계에 민감한 사항이라 표기했다.

그러나 투비소프트는 의사전달 과정에서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 단순 착오라고 설명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ISPC측에서 보내온 공문상에는 ‘내부적인 상황’에 따라 더 이상 계약 이행이 어렵다고 명시 돼 있었으며 사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본 해지 내용을 유선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측성의 말들이 오고 갔으며 의사전달이 잘못 이뤄져 회사가 사유를 잘못 기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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