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의 ‘Princess Margaret Cancer Centre’ 연구진은 백혈병 줄기세포(leukemia stem cell)에서 파생된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LSC17'이라고 이름 붙였다.
백혈병 줄기세포는 암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고 항암치료의 효과를 반감시킨다. 연구진은 LSC17이 환자가 치료에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 채점’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진들은 78명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에게서 얻은 혈액과 골수 샘플을 이용해서 백혈병 줄기세포를 연구 LSC17의 수치를 측정했다.
낮은 LSC17 수치의 환자는 화학적 치료에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재발 기간이 길어진 반면, 높은 LSC17의 수치를 가진 환자는 표준 치료(standard treatment)에 상대적으로 낮은 효과를 나타냈다.
공동 연구자 닥터 진 왕(Jean Wang)은 “우리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환자의 생존을 예측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유전자의 최소 집합(minimal set)을 밝혀냈다. 새로운 바이오마커인 LSC17의 유전자 수치를 통해 우리는 새로 진단 받은 AML 환자의 위험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과 유럽의 파트너들과 ‘줄기세포능 점수(stemness score)’의 타당성을 계속해서 입증하고, 미국 암 진단회사인 나노스트링(Nanostring)의 기술을 적용해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높은 사망률의 백혈병 중 하나로, 5년 생존률이 20~30%에 불과하다. 이 질환은 빠르게 확산, 전이가 이뤄져 조절이 매우 어렵다. 최근 Wellcome Trust Sanger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KAT2A로 불리는 유전자에 CRISPR 타깃을 적용해 억제함으로써 백혈병 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방해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원문 자료>
http://www.uhn.ca/corporate/News/PressReleases/Pages/stem_cell_based_test_predicts_leukemia_patients_response_to_therapy_to_help_tailor_treatment.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