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천연가스와 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상장지수증권) 4종을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ETN은 ‘신한 천연가스 선물 ETN(H)’, ‘신한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ETN(H)’, ‘신한 콩 선물 ETN(H)’, ‘신한 인버스 콩 선물 ETN(H)’ 등 4종으로, 천연가스와 콩 가격 상승 및 하락에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한 천연가스 선물 ETN(H)’과 ‘신한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ETN(H)’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 -1배 추종한다. ‘신한 콩 선물ETN(H)’과 ‘신한 인버스 콩 선물 ETN(H)는 시카고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콩 선물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 -1배 추종한다. 4종 모두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변동하더라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기초자산인 선물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그간 원유, 금 등 원자재 ETN을 선보여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 상장되는 ETN 4종은 곡물, 금속 등 다양한 원자재에 대한 투자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자산배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콩 선물의 경우 기존 옥수수 등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라니냐, 엘리뇨 등 범세계적인 기후 변동에 따라 가격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아 위험분산에 효과적이다.
신한금융투자 오해영 에쿼티파생부장은 “시장 참여자들은 신규 상장되는 ETN을 통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