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은 낙동강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유지용수 확보와 최근 이상기후에 대비한 홍수피해 경감 및 경북 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2009년 착공했다.
높이 55.5m, 길이 400m의 복합댐으로 총사업비 1조 1030억 원이 투입됐다.
영주댐 준공으로 연간 2억㎥의 맑은 물을 확보하고, 이 중 1억8000㎥을 하천유지 및 환경개선용수로 공급함으로써 낙동강 수질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영주시, 상주시 등 경북 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생·공용수 1000만㎥을 확보하고 7500만㎥의 홍수조절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15.78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4인가구 기준으로 연간 3288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영주댐은 모래가 많은 내성천 하천특성을 고려해 댐 건설로 인한 모래영향 최소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모래보존대책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댐 내에는 배사문을 설치해 저수지에 퇴적되는 모래를 하류로 방류할 수 있도록 했고 상류 13㎞ 지점에 유사조절지를 설치, 상류에서 유입되는 모래를 모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하천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친환경 댐건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영주댐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계해 저수지 주변에는 국내 최장(길이 51㎞) 순환도로를 개설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이주단지(3개소, 66세대)를 조성해 수몰민 재정착을 지원했다.
우정훈 국토부 수자원개발과장은 "물문화관, 오토캠핑장, 문화재체험단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지역주민의 여가・문화생활 증진과 영주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