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13일부터 ‘갤럭시노트7’ 교환ㆍ환불…차액 보상방법 회사마다 달라 ‘주의’

입력 2016-10-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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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방식 협의중, 이날 중 발표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7을 13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구매처에 기기만 가져가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준다. 하지만 환불 방식은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라 확정되지 않았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교환은 삼성전자 외에 다른 제조사 모델로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갤럭시S7엣지·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한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LG전자 ‘V20’, 애플 ‘아이폰7’ 등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는 데 따른 차액 보상 방법은 회사마다 다르다.

SK텔레콤 고객은 교환 시 이미 지불한 구매액을 모두 돌려주며 공시지원금 위약금과 선택약정 할인반환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후 새 단말기를 사 기기변경을 하는 방식으로 교환하면 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차액을 처리하는 방법을 이날 중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같은 이동통신사 내에서 제품 교환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개통 취소(환불)를 할 수 있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통 3사는 현재 개통을 철회하고, 통신사를 바꾸는 고객(번호이동)을 위한 전산 처리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

이통 3사는 공통적으로 고객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환불 및 교환 절차와 권장 방문일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온라인몰에서 산 고객에게는 추후 안내를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다음 주부터 사이트 내 별도 안내 화면을 열어 전화 상담과 택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또 삼성전자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때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 주는 ‘T갤럭시클럽’의 가입을 중단하고, 고객이 이미 납부한 이용료는 모두 환불해주기로 했다. 제휴카드인 ‘T삼성카드2 v2’로 갤럭시노트7을 산 고객에게는 타 단말로 교환해도 2년간 최대 48만 원의 할인 혜택을 그대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 단말 구매 프로그램 R클럽 적용 고객은 타 모델 교체 후에도 지속 적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보험 서비스인 폰케어플러스 가입 고객은 타 모델 교체 시에도 신규로 가입할 수 있다. 단, 폰케어플러스의 경우 교체한 일자부터 신규 계약이 적용된다. 공시지원금 약정 반환금은 면제된다.

LG U+ 신한 라이트플랜 카드 프로모션을 한 소비자의경우, 오는 20일까지 프로모션 적용 모델(갤럭시S6ㆍS6엣지, 갤럭시S7ㆍS7엣지, G5, 아이폰6Sㆍ6S플러스, V20, 갤럭시 노트5)로 교체 시 10만원 추가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이후 타 모델로 교체한 고객은 기본 신한카드 혜택만 적용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사은품 프로모션의 경우 기어핏2은 갤럭시S7, 갤럭시 노트5로 교체 시 제공(예약가입 미개통 고객은 10월 15일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 10만 마일리지, 액정파손 보험은 개통 고객이 갤럭시S7, 갤럭시 노트5로 교체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갤럭시노트7 전담 고객센터(1577-3670)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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