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판매 재개, V20ㆍ루나2ㆍ아이폰7 출시… 불붙는 가입자 유치경쟁

입력 2016-09-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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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중반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봇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사진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개통 업무 재계와 V20, 아이폰7 등 올 하반기 기대작들의 출시가 맞물리면서 이통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28일부터 갤럭시노트7 예약 구매를 대상으로 개통 업무를 재개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갤럭시노트7 신규 구매를 시작한다. 29일에는 LG전자의 야심작 ‘V20’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과 TG앤컴퍼니의 ‘루나2’(가칭)와 애플의 ‘아이폰7’이 다음달 출격을 앞두고 있어, 이통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부터 갤럭시 지난달 6∼18일 사전 예약한 고객 중 아직 단말을 받지 못한 구매자들이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발화 문제로 전량 리콜되면서 지난 2일부터 판매가 전면 중단됐다. 이날부터 개통이 가능한 고객은 지난달 6~18일 사전 예약 고객이다.

이통 3사는 갤럭시노트7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공시지원금과 카드결합 사은품 등 다양한 전략을 세웠다.

이통사별 최대 지원금은 LG유플러스 26만4000원, SK텔레콤 24만8000원, KT 24만7000원이다. 갤럭시노트7 예약 고객은 다음달 15일까지 개통하면 스마트밴드 기어핏2,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몰 마일리지 쿠폰, 액정수리비용 50% 지원 등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구매자는 10월 31일까지 개통 시 기어핏2를 제외한 혜택을 받는다.

이통사들은 카드결합을 통한 가입자 유치에도 나선다. 이통사들과 제휴를 맺은 신용카드로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면 단말 가격을 36만 원에서 48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LG전자 모델이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29일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LG V20'를 선보이고 있다. LG V20는 세계 최초 쿼드DAC과 전∙후면 광각카메라를 탑재해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제공한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모델이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29일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LG V20'를 선보이고 있다. LG V20는 세계 최초 쿼드DAC과 전∙후면 광각카메라를 탑재해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제공한다.(사진제공=LG전자)

29일 출시되는 LG전자의 스마트폰 ‘V20’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의 V시리즈 두 번째 제품 V20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5.7인치 대화면에도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고 견고함과 날렵함을 강조한 디자인을 내세웠다. 무엇보다 세계 최초 쿼드DAC과 전ㆍ후면 광각카메라를 탑재해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제공한다. 국내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이통사들은 내달 한 달 동안 ‘라이트플랜 신한카드’로 LG V20을 24개월 또는 36개월 할부로 10만원 이상 결제하고 해당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10만 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최고 1만5000원을 추가로 할인해 줘 24개월 할부 기준으로 최대 46만 원까지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

지난해 중저가 스마트폰 ‘루나’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TG앤컴퍼니도 다음달 5일 후속작 루나2를 공개한다. 루나2는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운 전작 루나와 달리 아이폰, 갤럭시S7, G5 등 전략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렸다.

루나2의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49만9900원이었던 루나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90만 원 안팎의 최근 프리미엄폰보다는 저렴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도 이르면 다음 달 14일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동통신사들과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19일 아이폰7의 에어팟과 라이트닝 젠더 등에 대한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 재개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줄줄이 출시하면서 오랜만에 시장에 활기가 돌 것 같다”며 “그동안 잠잠했던 이통 3사가 다시 한번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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