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CJ E&M에 대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드라마 라인업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판권 가속 상각에 따른 2016년 실적 부담, 2015년 대비 2016년 광고단가 상승률 둔화, 3분기 올림픽 개최에 따른 TV 시청자 및 광고주 분산 등 리스크 요인이 모두 해소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저성장, 1인 가구 급증, 인구 고령화, N포 세대 등으로 인해 소비트렌드가 ‘우리(We)’에서 ‘나(I)’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에도 그대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벼운 로맨스 코미디물로의 변화, 대하사극의 실종, 정치ㆍ범죄ㆍ수사ㆍ풍자 등 각종 사회문제들의 소재화, 능동적인 여주인공과 다양한 직업군 등이 최근 드라마 흐름”이라며 “CJ E&M은 이러한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드라마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