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ㆍ키이스트, 전략적 제휴 및 자회사 지분 투자 결정

입력 2016-08-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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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재팬, 키이스트 자회사인 일본 상장사 DA에 약 130억 원 투자...2대 주주로 참여

▲키이스트 업무협약식 SM 김영민 총괄사장(왼)-키이스트그룹 배성웅 총괄사장 (사진제공=SM)
▲키이스트 업무협약식 SM 김영민 총괄사장(왼)-키이스트그룹 배성웅 총괄사장 (사진제공=SM)

에스엠(SM)과 키이스트가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에스엠의 일본 자회사인 SM재팬은 키이스트의 자회사인 디지털어드벤처(DA)에 약 13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에스엠과 키이스트에 따르면 양사는 한류를 대표하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IP 및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여 △드라마, 영화,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 등의 웹, 모바일 방송 콘텐츠 공동 제작 및 문화 콘텐츠 펀드 결성 △영상, 모바일, MCN 등의 협력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양사의 영상 콘텐츠 계열사인 SM C&C와 콘텐츠K의 드라마, 영화, 예능, 모바일, MCN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이자 자스닥 상장사인 디지털어드벤처에 SM재팬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약 130억 원을 투자하여 2대 주주가 됨으로써, 양사간 일본 사업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엠 김영민 총괄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K팝과 영상 한류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티스트 콘텐츠 회사 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콘텐츠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모바일과 뉴미디어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통 미디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에스엠과 키이스트의 자원과 기반을 활용하여 아시아 시장에서 영상사업은 물론 그 외 다양한 신규 사업을 창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키이스트그룹 배성웅 총괄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이미 양사가 안정적으로 구축한 일본 콘텐츠 시장의 사업을 보다 견고히 함으로써, 국제 관계와 정치적 이슈 등으로 불안정한 엔터테인먼트 시장 위축 우려를 일부 해소하고, 아시아 한류 콘텐츠 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사의 전문적인 한류 노하우를 공유, 협력하여 국내외 뉴미디어, 모바일 플랫폼 사업의 확장, 소속 아티스트들의 역량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 사업과 스타 파워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키이스트는 일본 내 최대 한류 채널인 KNTV와 DATV를 보유, 한류 확산에 크게 이바지 한 일본 진출의 선두 기업으로 통한다. 또 배용준, 손현주, 엄정화, 엄태웅, 한예슬, 정려원, 주지훈, 한지혜, 김수현, 박서준, 구하라 등 50여 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으며, 매니지먼트 사업분야는 물론 MDㆍ라이센싱, 영상 콘텐츠 기획ㆍ제작, 이벤트ㆍ공연, 미디어 플랫폼 등 각종 콘텐츠 사업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K-팝 콘텐츠 대형기업인 에스엠과의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상사업은 물론 그 외 다양한 신규 사업에서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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