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원료의약품의 일본 수출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식약처는 23일 국내 원료의약품의 일본 수출을 지원하고 한ㆍ일 양국 간 의료제품 분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한ㆍ일 민ㆍ관 공동 심포지움’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성 의약품안전국장, 한국제약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와 소속 회원사 등이 참석하며, 일본측은 후생노동성 모리 카즈히코 심의관,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일본토미나가 토시요시 수석심의역(役) 및 일본제약협회, 일본의료기기협회 관계자와 소속회원사 등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움은 지난해 식약처ㆍ후생노동성 간 체결한 의료제품 분야 협력각서(MOC) 후속조치로 양국 정부와 제약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양국 의약품 최신 규제동향, 의약품 GMP 규제 현황, 의료기기 허가ㆍ심사 제도, 신약 개발 동향, 약가정책, 의료기기 산업동향 등의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식약처는 24일 주일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한ㆍ일 제네릭 제약포럼’에도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사와 일본 제네릭의약품 제조사 간 우호적 협력관계 초석을 다지기 위해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함께 참여한다.
일본은 보건분야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제네릭의약품 시장 비율을 2020년까지 80%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향후 일본의 원료의약품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행사들은 한ㆍ일 정부는 상호 협력을 증진하고 제약기업의 수출 시 애로사항 등을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