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각각 3선의 새누리당 유재중(부산 수영구) 의원과 국민의당 유성엽(전북 정읍시고창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유재중 안행위원장은 지방자치 전문가다. 그는 12대 국회에서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2·3대 부산시의원과 부산 수영구청장 등을 지냈다. 2008년 친박연대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구성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총 22명이다. 간사는 새누리당 윤재옥(재선, 대구 달서을)·더민주 박남춘(재선, 인천 남동갑)·국민의당 권은희(재선, 광주 광산을) 의원이다.
위원은 새누리당 강석호·박순자·유재중·황영철(3선)·홍철호(재선)·김승희·박성중·유민봉(초선) 의원, 더민주 백재현(3선)·진선미(재선)·김영진·김영호·김정우·박주민·소병훈·표창원(초선) 의원, 국민의당 이용호·장정숙(초선) 의원이다. 무소속으로는 장제원(재선) 의원이 있다.
안행위는 내무행정·선거 등 주요 사안들을 다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행정자치부, 경찰청 등의 중앙부처를 소관한다.
안행위는 지방재정 개혁 논란, 백남기 농민사건 진상조사, 어버이연합 게이트 청문회 등의 쟁점 현안을 풀어야 한다. 여야 간 이견을 좁히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더민주 박주민·표창원 의원 등이 저격수로 거론돼 관련 기관들이 긴장하고 있다.
교문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29명이다. 19대 국회 때보다 1명이 줄었다. 유성엽 위원장은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하고 내무부와 전라북도에서 17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18대 국회 때 처음 배지를 단 유 위원장은 소신이 뚜렷한 편이다.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세월호 인양 후 6개월까지 보장하는 내용의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내놓기도 했다.
간사는 새누리당 이장우(재선, 대구동)·더민주 도종환(재선, 충북 청주 흥덕)·국민의당 송기석(초선, 광주 서구갑)이다. 위원은 새누리당 나경원·한선교(4선)·김세연·이정현(3선)·염동열·이은재·이종배(재선)·곽상도·김석기·전희경·조훈현(초선) 의원, 더민주 안민석(4선)·노웅래(3선)·김민기·유은혜(재선)·김병욱·박경미·손혜원·신동근·오영훈·전재수·조승래(초선) 의원, 국민의당 유성엽(3선)·안철수(재선)·이동섭(초선) 의원, 무소속 강길부(4선) 의원이다.
교문위는 누리과정 예산을 비롯해 사교육문제, 교육과정문제 등 교육 관련 이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교육혁명’을 부르짖으며 중요성을 강조해온 상임위여서 관심이 주목된다. 국민의당 몫으로 교문위원장을 가져온 것도 안 대표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