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 전문기업 유니슨이 160억 원 규모의 국책과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니슨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파일럿 플랜트(750kW급) 기술 개발 관련 국책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분야로, 중수심용 부유식 해상풍력 플랜트를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통해 성능검증 및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2020년 4월까지 4년간 총 160억 원을 들여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정부가 100억 원을 출원한다.
회사 측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플랜트는 지형에 제한을 받지 않고 바다에 떠 있는 기술로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 및 실증이 진행 중이나 아직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지는 못했다”며 “국내는 기술개발 시작단계로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실증을 완료하게 되면 세계 4번째로 세계 정상급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국책과제의 주관기업으로는 마스텍 중공업이, 참여기관으로는 유니슨, 세호엔지니어링, 울산대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유니슨은 이번 국책과제에서 ‘상부 발전설비 개발과 해상 풍력 실증’을 담당한다. 750kW풍력발전기를 활용해 파도, 조류 등 해상환경에 따른 동적 거동 해석과 하중 및 제어 최적화, 그리고 중수심 해역에서의 풍력발전 성능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유니슨은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된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3~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텍중공업과 세호엔지니어링은 ‘하부부유체’와 ‘계류시스템’ 관련 기술을 각각 개발하고 울산대학교는 ‘통합안정성을 위한 상부설비와 부유체 간 연성해석’ 기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