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발생한 '수락산 등산로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29일 "오후 6시 30분쯤 용의자 김모(61) 씨가 직접 와 자수했다"며 "김 씨는 살인 전과로 복역하고 최근 출소했으며,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32분께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주부 A(64) 씨가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등산복과 모자·장갑 등을 착용한 상태였고 목에 수 차례, 배에 한 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지만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