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한 여성(23)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김모씨(34)에 살해된 후 수많은 사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사진=뉴시스)
김수남 검찰총장이 여성 혐오 논란이 일고 있는 '강남역 살인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은 26일 대검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사건의 동기와 경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이런 류의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타 부처와도 적극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피의자 김모(34)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씨는 17일 오전 1시께 강남역 근처에 있는 서초동 주점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자신과 전혀 알지 못하는 A(23·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