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박성현(23ㆍ넵스)이 베테랑 이지희(37), 모기 히로미(39ㆍ일본)와 재대결한다.
박성현은 6일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미라이시의 이바라키골프클럽 히가시 코스(파72ㆍ6605야드)에서 열리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 2라운드에서 이지희, 모기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7시 42분 1번홀(파5) 티오프를 진행한다.
5일 열린 1라운드에서 박성현은 2언더파 70타를 쳐 아마추어 최혜진(학산여고2), 렉시 톰슨(미국), 테레사 루(대만), 와카바야시 마이코, 고노 미오(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JLPGA 투어 첫 도전인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이다.
같은 조에 편성된 이지희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4살이나 어린 장타자 박성현과의 부담스러운 라운드였지만 통산 20승의 베테랑답게 침착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박성현을 압도했다. 공동 3위에는 와타나베 아야카, 기쿠치 에리카, 후지타 사이키, 요코야마 도모코(이상 일본)가 자리했다.
미카시마 가나(일본)와 야오 포에베(대만)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그룹에 한 타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보미(28ㆍ혼마골프)는 1언더파 71타를 쳐 배희경(24), 전미정(34ㆍ진로재팬) 등과 공동 14위를 마크했고, 신지애(28ㆍ스리본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첫날에는 1만958명이 경기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갤러리를 동원한 조는 장타자 맞대결로 주목받은 톰슨과 와타나베 조다.
다음은 이 대회 2라운드 주요 선수 조 편성 및 티오프 시간.
◇1번홀 티오프
07:33 안선주(29), 오에 가오리, 마쓰모리 아야카(이상 일본)
07:42 이지희(37), 박성현(23ㆍ넵스), 모기 히로미(일본)
07:51 이보미(28ㆍ혼마골프), 기쿠치 에리카, 류 리쓰코(이상 일본)
08:00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 미야자토 미카, 우에다 모모코(이상 일본)
08:09 렉시 톰슨(미국), 와타나베 아야카, 오야마 시호(이상 일본)
08:18 신지애(28ㆍ스리본드), 테레사 루(대만), 나리타 미스즈(일본)
11:33 최혜진(학산여고2ㆍ아마추어), 쓰지 리에, 후지타 사이키(이상 일본)
12:00 배희경(24), 오카야마 에리, 모리타 하루카(이상 일본)
12:09 전미정(34ㆍ진로재팬), 나가미네 사키, 후쿠다 마미(이상 일본)
12:27 김나리(31), 호사카 마유, 시모무라 마유미(이상 일본)
12:36 김소영(29), 이세리 미호코, 오시로 사쓰키(이상 일본)
◇10번홀 티오프
07:51 황아름(29), 강여진(34), 차이 페이잉(대만)
08:09 이 에스더(30ㆍSBJ은행), 아나이 라라, 사이키 미키(이상 일본)
08:18 강수연(40), 사이토 아이리, 가와미쓰 히카리(이상 일본)
12:00 정재은(27ㆍ비씨카드), 우에하라 미키, 다케오 사키(이상 일본)
12:09 이나리(28ㆍ골프5), 시모카와 메구미, 모리이 아야미(이상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