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오른쪽)가 22일 열린 JLPGA 투어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경기 종료 후 자선 사인회에 참가했다. (사진=JLPGA 홈페이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구마모토 지진 피해지(자) 돕기 자선 사인회에 동참했다.
이보미는 22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가와나호텔 골프코스 후지코스(파72ㆍ6367)에서 열린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1라운드를 마친 뒤 이 대회 출전 선수들과 함께 자선 사인회에 참가했다.
구마모토 패해지(자) 돕기 자선 사인회는 17일 일본 미에현 구와나시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에서 시작됐다. 이 대회 출전 선수들은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출전, 구마모토 지진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했다.
또 일본골프투어기구(회장 아오키 이사오)와 재팬골프투어 선수회(회장 미야자토 유사쿠)는 긴급회의를 통해 자선 사인회를 제안했고, 모든 선수들이 적극 참여했다.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 역시 3, 4라운드 종료 후 자선 사인회에 참가했다.
한편 한 달 만에 JLPGA 투어에 복귀한 이보미는 이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를 마크했다. 23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는 우에다 모모코, 가시와바라 아스카(이상 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지난 17일 열린 JGTO 도켄홈메이트컵 최종 4라운드 종료 후 자선 사인회에 참가한 김경태(오른쪽)가 한 일본 여성 팬에게 사인 후 악수하고 있다. (오상민 기자 golf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