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국가무역정보포털 트레이드내비를 통해 ICT와 IoT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트레이드내비는 세율과 FTA, 인증, 기술장벽 등 국가별로 상이한 무역정보 외에도 해외오퍼, 해외기업정보, 시장보고서 등 기관별로 산재된 무역정보를 통합해 품목별로 맞춤 무역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 ICT·IoT 관련 정보 제공은 이 분야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수출 주력 품목임에 따라 관련 정보를 필요로 하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스마트공장, 무인자동차 등 새로운 기술과 이들이 결합된 융복합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ICT·IoT 관련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고려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으로 꼽는 것이‘시장정보 부족’이다. 이에 무협은 트레이드내비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콘텐츠 제휴를 통해 ICT·IoT 관련 최신 동향, 전문보고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ICT·IoT 무역통계와 규제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동 서비스를 개편했다.
천진우 한국무역협회 정보지원실장은 “우리 ICT·IoT 기업들의 해외진출 의지는 높으나, 시작 단계부터 어려움에 봉착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정보제공을 시작으로 세미나 개최, 해외마케팅, 거래알선, 애로 발굴과 정책건의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