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BJ 우앙ㆍ세야 과거 행적 비난, "홍보 방송이냐?" SBS 뭇매

입력 2016-03-08 10:11 수정 2016-03-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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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출처=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BJ 홍보 방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BJ들의 과거 행적이 화자되며 네티즌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된 '동상이몽'에는 시종일관 '매운맛 먹방'에 빠져있는 아프리카TV BJ 우앙의 고민이 소개됐다. 그는 매운맛은 물론이고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어 어머니와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BJ 대도서관, 세야 등도 함께 출연했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는 지나친 BJ 홍보 방송이라며 비판 의견을 게재했다.

먼저 ‘동상이몽’은 사춘기인 초중고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관찰을 통해 공감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BJ 우앙은 27살로 사춘기 학생과 거리가 멀었고,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경제활동인 BJ 활동이 고민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특히 출연 BJ들의 과거 행적도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BJ 우앙은 청소년도 볼 수 있는 아프리카TV에서 술을 마시고 애정 행각을 벌여 지탄 받았고, 세야는 지나친 19금 방송 수위로 방송이 정지된 BJ였다.

그럼에도 세야는 “2014년 BJ 방송 수입 1위”라며 한 달에 1억원을 벌고, 연수입이 10억원이 된다고 밝혔다. 우앙 역시 200일 동안 수수료를 제외하고 4000만~5000만원을 벌었다고 밝혀 지나친 홍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전조사도 없이 지상파에 BJ들을 출연시킨 것은 경솔했다”, “사춘기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준다는 ‘동상이몽’의 취지는 어디로 갔나?”, “방송에서 키스하고 성관계 이야기하는 BJ들을 굳이 SBS에서 홍보해주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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