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미국·일본·유럽 인덱스펀드’ 출시

입력 2016-03-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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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주식펀드 제도 시행… 맞춤형 글로벌 인덱스 3총사‘첫 선’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일본, 유럽 대표지수에 각각 투자하는‘삼성미국인덱스펀드’와‘삼성일본인덱스펀드’,‘삼성유럽인덱스펀드’등 3종을 7일부터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이번 글로벌인덱스펀드 3총사는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제도에 맞춰 출시한 삼성자산운용의 첫 신규 펀드로, 가격조건과 위험등급, 환노출 상품 선택 여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운용보수가 0.30%로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환매수수료가 없다. 또한 동일지수를 따르는 업계 상품의 환헤지·환노출 여부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삼성미국인덱스펀드는 미국 내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유동성, 산업대표성,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미국 대표지수 S&P500를 추종하는 펀드다. 총 504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엑슨모빌, GE 등을 포함한다. 주요 섹터별 비중은 2016년 2월 기준 IT 약 20%, 금융 약 16%, 헬스케어 약 15% 수준이다.

삼성일본인덱스펀드는 일본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Nikkei225를 추종한다. 의류기업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과 로봇생산업체 화낙(Fanuc), 소프트뱅크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섹터별 비중은 작년말 기준 기술 약 44%, 소비재 약 22%, 소재 약 16% 등이다.

삼성유럽인덱스펀드 또한 유럽을 대표하는 유로스톡스50 지수를 따른다. 유로존 12개국의 주식 중 블루칩 종목 50개로 구성돼 있고 석유화학 회사 토탈(Total), 보험회사인 알리안츠(Allianz), 식품회사인 AB인베브(Anheuser-Busch InBev) 등이 편입돼 있다. 나라별 비중은 2016년 1월 말 기준 프랑스 약 37%, 독일 31%, 스페인 10% 등이다.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 이정환 본부장은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GDP 대비 해외 증권 투자 비율(14.2%)이 일본(71.3%), 미국(54.9%) 등 선진국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국내 투자 환경이 최근 점차 해외 분산투자에도 눈을 놀리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미국, 일본, 유럽 인덱스펀드는 해외주식투자 비과세 혜택 뿐 아니라 보수가 저렴하고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구조를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 비용은 A클래스가 선취수수료 1.0%이내, 연보수 0.85%이다. C클래스의 경우 연보수 1.64%이며, 장기적으로 투자할수록 펀드 보수가 인하되는 이연판매보수제를 적용한다. C클래스에 최초 가입한 투자자는 1년 단위로 C1, C2, C3, C4 클래스로 전환되며 판매보수가 C1 연1.30%에서 각각 연1.10%, 연0.85%, 연0.75%까지 떨어진다. 모든 클래스는 환매수수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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