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일본, 유럽 대표지수에 각각 투자하는‘삼성미국인덱스펀드’와‘삼성일본인덱스펀드’,‘삼성유럽인덱스펀드’등 3종을 7일부터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이번 글로벌인덱스펀드 3총사는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제도에 맞춰 출시한 삼성자산운용의 첫 신규 펀드로, 가격조건과 위험등급, 환노출 상품 선택 여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운용보수가 0.30%로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환매수수료가 없다. 또한 동일지수를 따르는 업계 상품의 환헤지·환노출 여부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삼성미국인덱스펀드는 미국 내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유동성, 산업대표성,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미국 대표지수 S&P500를 추종하는 펀드다. 총 504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엑슨모빌, GE 등을 포함한다. 주요 섹터별 비중은 2016년 2월 기준 IT 약 20%, 금융 약 16%, 헬스케어 약 15% 수준이다.
삼성일본인덱스펀드는 일본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Nikkei225를 추종한다. 의류기업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과 로봇생산업체 화낙(Fanuc), 소프트뱅크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섹터별 비중은 작년말 기준 기술 약 44%, 소비재 약 22%, 소재 약 16% 등이다.
삼성유럽인덱스펀드 또한 유럽을 대표하는 유로스톡스50 지수를 따른다. 유로존 12개국의 주식 중 블루칩 종목 50개로 구성돼 있고 석유화학 회사 토탈(Total), 보험회사인 알리안츠(Allianz), 식품회사인 AB인베브(Anheuser-Busch InBev) 등이 편입돼 있다. 나라별 비중은 2016년 1월 말 기준 프랑스 약 37%, 독일 31%, 스페인 10% 등이다.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 이정환 본부장은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GDP 대비 해외 증권 투자 비율(14.2%)이 일본(71.3%), 미국(54.9%) 등 선진국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국내 투자 환경이 최근 점차 해외 분산투자에도 눈을 놀리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미국, 일본, 유럽 인덱스펀드는 해외주식투자 비과세 혜택 뿐 아니라 보수가 저렴하고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구조를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 비용은 A클래스가 선취수수료 1.0%이내, 연보수 0.85%이다. C클래스의 경우 연보수 1.64%이며, 장기적으로 투자할수록 펀드 보수가 인하되는 이연판매보수제를 적용한다. C클래스에 최초 가입한 투자자는 1년 단위로 C1, C2, C3, C4 클래스로 전환되며 판매보수가 C1 연1.30%에서 각각 연1.10%, 연0.85%, 연0.75%까지 떨어진다. 모든 클래스는 환매수수료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