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조석 사장(오른쪽)과 아르헨티나 원자력공사(NASA) 세바스티앙 스트라다 부사장이 27일 부에노스아이레스 파크하야트 호텔에서 원전 기술협력 확대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27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 원자력공사(NASA)와 원전 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NASA는 월성원전과 같은 가압중수로형(PHWR) 원전 3기를 운영하는 남미 최대 원전 운영사다.
이번 MOU 체결로 한수원과 NASA는 원전 운영, 정비, 엔지니어링,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 확대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또 현재 한수원이 실무 협의 중인 아르헨티나 엠발세원전 설비 개선 사업 참여 계약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한수원은 2008년부터 NASA와 원전 수명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 용역을 진행하며 계속운전 기술을 지원 중이다. 특히 2011년 NASA의 엠발세원전 설비 개선 계획 수립 단계에서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 자문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회장 자격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조석 한수원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만나 원전 사업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