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18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 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CM)’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기업에 대한 인증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국가인증제도다.
앞서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중심, 투명, 소통’이라는 경영가치를 세우고 정부3.0을 추진해왔다. ‘시민중심 열린경영’으로 모든 경영활동을 재편해 왔다.
특히, 실시간 도시고속도로 교통정보 데이터와 교통상황 정보를 유관기관과 민간기업에 공유․개방함으로써 모바일, 앱(APP),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장애인 이동서비스 개선을 위해 서울장애인콜택시 빅데이터 3억 2000만 건을 분석, 장애인콜택시 ‘자동배차시스템’을 개발해 차량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공단은 보건복지부, 국가보훈처 등 유관기관에 장애인차량 등록정보 공유를 제안․요청했다. 남산1, 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시스템에는 장애인 차량번호를 사전 등록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장애인 차량이 무단 통과할 때 발생했던 과태료가 부과하지 않게 돼 이전 과태료 부과에 따른 이의신청 민원을 50% 이상 감소시킬수 있었다.
서울시설공단은 내년 ‘시민중심경영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CS-붐업을 위한 슬로건 공모 △현장접점 서비스품질관리를 위한 맞춤 교육 △사업장별 서비스 매뉴얼 구축 등 18개 과제를 신규 발굴·추진할 전망이다.
오성규 이사장은 “교통, 문화체육 등 시민접점 서비스가 많은 공단이 시민중심경영을 핵심 기업가치로 삼는 것은 당연하다”며 “2016년부터는 시민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